BOOK극성 독서마라톤

성남시 독서지원사업

독서감상평
제목
도서명	패자의 역사
저자명	구본창	날짜	2017-08-24
읽은쪽수	273
독서감상평	세뇌당한 역사의식에서 탈피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꼈다. 인도의 세계적인 건축물인 타지마할에 얽힌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로맨스일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 정신 이사자의 광적이 집착이라는 구절이 와 닿았다. 타지마할은 매일 2만 명의 노예가 동원되어 무려 22년 만에 지어졌는데, 황제는 타지마할이 완성된 후 다시는 이와같은 아름다은 건축물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건축에 동원되었던 노예 장인들의 손목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한다. 인도 벵골지방의 최고 명문가 출신이었던 시인 타고르가 바라본 타지마할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시에도 그런 느낌이 묻어있다. 하지만 인도의 천민출신으로 태어나 인도를 방랑했던 시인 썬더싱이 바라보는 타지마할은 사람들의 손목을 앗아가고 형제들을 죽게 한 거대 무덤리고 공포와 증오의 상징일 뿐이다.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므로, 항상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야 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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